더불어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오는 20일 전북을 방문한다.
수도권 부산 등을 방문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자치단체 산하 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 방문한다고 알려졌지만 다양한 정치적인 해석이 나온다.
우선 양 원장은 이날 오전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면담을 할 예정이다. 면담 자리에서는 지역 현안 외 총선과 관련한 여러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 민심이나 조직 가동 상황, 후보자 물색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전북도 소속 연구기관인 전북연구원과 업무 협약도 체결한다. 당초 민주연구원은 이에 대해 “당의 정책수립이나 입법활동, 자치단체 지원 정책 등에 대한 정책 콘텐츠 기반을 공조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초 양 원장이 민주연구원의 위상과 역할을 ‘총선의 병참기지’라고 규정했기 때문에 전북 방문과 관련해서도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전북도와 총선 정보망을 구축한 뒤 지역 후보자에 대한 민심을 탐문하거나, 전북 유권자들 입맛에 맞는 정책을 내놓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는 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