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공무원노조가 시정질문에서 환경공무원들을 ‘환피아, 환경 적폐세력’으로 몰아붙인 임형택 익산시의원의 공개사죄를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14일 임 의원에 대한 규탄 성명을 내고 “임 의원은 익산시장에 대한 시정질문에서 환경 관련 부서를 범죄 집단에 비유해 환피아, 환경 적폐세력으로 몰아붙였다”며 “이런 막말은 30만을 대표하는 시장과 1600여 공직자에게 모욕감을 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임 의원은 일전에도 ‘카더라’ 통신을 인용해 근거도 없이 공무원이 리베이트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시장과 공무원을 범죄 집단으로 매도하는 등 시정잡배들이나 쓰는 용어를 사용해 인격적 모독을 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익산시의회의 임 의원에 대한 막말 재발방지와 임 의원 본인의 공개사죄를 촉구했다.
익산시공무원노조는 “무르익지 않은 권력은 시민과 함께 겸허한 자세로 소통되는 것이 아니고 불통과 오만으로 점철된다”며 “그런 권력은 결국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주지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