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김순영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이승을 떠났다. 향년 82세.
고 김 여사는 1961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공모에 동화 ‘샛별 질 무렵’과 같은 해 삼남일보 신춘문예에 수필 ‘외투’가 당선돼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전북여류문학회 초대회장과 전북수필문학회장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현대수필문학회 이사, 한국기독교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전북지부 운영위원 등을 지내면서 문학발전에 열정을 기울여왔다.
저서로는 수필집 <꼭 하고 싶은 이야기> , <어느 하루도 같은 아침은 없다> , <그때 거기서 지금은 여기서> , <다시 가을에> ,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등이 있다. 동이> 다시> 그때> 어느> 꼭>
고인은 병상에서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용히 하나님 곁으로 가기를 원합니다. 천국에서 만납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장례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조문을 사절하고 가족장으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