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병원장 윤권하)이 집단 암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을 비롯한 왈인·장고재 마을 주민들의 건강관리 의료지원을 위해 성금 2043만8500원을 지난 13일 익산시에 쾌척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원광대병원 원누리 후원회와 전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등이 익산시의사회 및 전주시의사회 등 전북지역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장점마을 환자돕기 의료인 자선모금 골프대회를 통해 거둔 사랑 나눔 기금이다.
윤권하 병원장은 “지속적인 건강관리·건강검진을 통해 9대 암을 조기에 검출, 치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의 책임있는 의료기관으로서 재앙적 수준의 장점마을 사건에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다. 정책적인 것을 떠나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고통스러운 일에 다소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