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도서관(관장 박용자)은 전주지역 작가 7명과 글마당·금호·꿈이있는나무·인후문화의집·청아나루·팔복·평화꿈틀 등 7개 공립 작은도서관이 결연해 시와 글쓰기의 즐거움을 지역주민에게 알리는 ‘시인의 서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청아나루작은도서관(관장 이희성)은 지난달 25일부터 윤일호 시인을 초청해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 글쓰기 교육을 진행 중이다.
윤 시인은 지난 8일 일반시민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時)에 끌리다. 시끌시끌 도서관’ 수업을 통해 “시란 밋밋한 삶에서 새로운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되면서 나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나에 대한 이해 △‘다름’에 대한 인지하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법 △ 글로 표현해 다듬어보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시인(詩人)과의 만남이 시(詩)의 맛을 느끼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시인의 서재를 통해 작은도서관이 주민들을 위한 문화거점이 돼 책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