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으로 추진하는 수매지원사업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농가 설명회를 열었다.
무주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 주관으로 27일 무풍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수매(매취)지원사업 추진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황인홍 군수는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 지원사업의 가장 큰 목적은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키우는 것”이라며 “사업 성공을 위해 그동안 조례도 만들고 기금도 조성하고, 조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절차를 모두 마무리 한 만큼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 전념해 달라”고 말했다.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업인 소득보장을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수매한 농산물을 저장, 판매(유통비용 포함)할 때 생기는 손실을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100억원 조성)으로 보상한다.
무주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지에서 직접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이 그 대상이다. 시행 첫 해인 올해에는 사과와 포도, 생오미자, 아로니아, 생천마 등의 품목을 지원한다.
군은 이 사업 외에도 시장가격과 기준가격의 차액 일부(90% 이내)를 지원하는 차액지원사업과, 농산물 도매시장 가격이 10일 이상 최저생산비 이하로 형성되면 산지 폐기되는 최저생산비 지원사업도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