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원(Only One) 고군산(Go-Gunsan) 관광벨트 조성사업 본격 착수

균형위-국토부, 27일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 협약 체결
군산 비롯 강릉 헬스케어 등 11개 사업, 올 예산 배분으로 사업 착수

고군산군도가 천혜의 해상관광지로 본격 개발된다. 대통령 소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온리원(Only One) 고군산(Go-Gunsan)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비롯해 전국 11개 지역주도 맞춤형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11개 시범사업별 예산(300억) 배분과 함께 사업이 착수된다.

군산시의 온리원 고군산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182억 원(국비 91억)이 투입돼 △신시도 어촌환경 정비·노후연결도로 정비 △무녀2구 마을 특성화 △자율주행버스 운행 △장자도 차도선 접안시설 확장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수부가 주관 부처이며, 행안부와 국토부가 협조 부처로 참여한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지역발전투자협약은 그동안 중앙정부가 주도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지역이 계획 수립부터 사업 추진까지 전반을 주도하는‘다부처 연계·맞춤형’사업이다.

지난 1월 지자체 공모에 이은 관계부처 타당성 검토 및 선정평가 위원회의 평가 과정을 거쳐 전국 11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부처간 최종 협약안이 지난달 23일 확정됐다.

 

신시도 199봉 정상에서 바라본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전북일보 자료사진

이들 11개 시범사업은 제도의 특성인 지역 주도 원칙에 따라 각 지역이 사업 추진을 주도하고, 주관부처와 협조부처가 모니터링을 통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균형위와 국토부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필요 시 추가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 의견 조율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안별로 조정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섬 특성을 살린 도서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해 특화된 도서관광벨트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 이환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