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서해환경, 도내 최초 한국형 청소차 도입

미화원 안전 및 작업환경개선 기대

군산시 생활폐기물 대행업체 (주)서해환경(대표이사 송재휘)이 환경미화원들의 사고 예방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도내 최초로 한국형 청소차 2대를 구입해 이달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지난 3년간 환경미화원 산업재해는 수거차량 떨어짐·청소차 적재함 끼임 등 총 1822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미화원 전체사고의 38%가 수거차량에서 일어났으며, 이로 인한 사망사고도 8건이나 된다.

이에 정부가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개선대책’을 추진한 가운데 이의 일환으로 한국형 청소차가 개발됐다.

이 청소차는 △360도 어라운드뷰 설치 △작업자 승하차 확인용 카메라 △차량 내부 안전한 탑승공간 확보 △차량외부스피커 통한 상호 의사소통 가능 △덮개 하강 안전시스템 △후방 양쪽 조작 스위치 △유압 안전장치 설치 등을 갖췄다.

특히 기존 작업방식인 적재함후미 발판탑승을 개선해 작업자의 허리 및 무릎 부상과 충돌, 떨어짐의 사망사고의 예방이 가능해짐에 따라 산재예방과 함께 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환경 관계자는 “깨끗하고 쾌적한 군산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점진적으로 한국형 청소차 교체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