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으로도 불리는 이 사업은 기초수급자, 차상위 및 기타 저소득층에 지붕개량, 화장실 개보수, 도배장판 교체 등 집수리를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총 사업비 3억 9000여만 원(복권기금 50%, 군비 50%)을 투입해 총 98가구를 개보수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현재 47가구에 대한 개선을 마쳤다.
태득춘 군 건축팀장은 “그간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대상 가정을 방문해 주거 실태와 대상자 욕구를 일일이 확인해 그에 맞는 지원을 하고 있다”며 “거주자의 안전과 건강, 위생, 생활불편 등을 충분히 고려한 주거안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노후로 붕괴가능성이 있는 지붕과 벽을 비롯해 지붕누수로 인한 건물 이상, 누수 및 전기배선 노출, 가스배관 문제 등 안전과 관련한 개보수를 우선순위로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난방과 방한, 곰팡이 핀 벽지 및 장판교체, 창틀수리와 수납공간설치, 누전차단장치 등 생활안전시설에 대한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무주군은 지난해 2억 4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63가구에 대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