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도입한 마을전자상거래 지원사업이 농가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3일 익산시 전종순 미래농정국장은 민선7기 공약사업인 마을전자상거래로 농가들이 생산한 농·특산물 등을 판매해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둬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한편 IT전문가와 오픈마켓 판매대행사를 주축으로 판매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토대로 달빛소리수목원 등 52농가에 대한 생산현장 방문 상담과 스튜디오 촬영을 지원했고 그 중 27농가에 대해 옥션과 11번가, 지마켓, 네이버스토어 등 오픈마켓 입점 등 지원 3개월만에 6200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특히 최근에는 양파가격 하락으로 시름하고 있는 농가들을 대신해 온라인 양파 특판행사를 실시해 10여일 만에 약 600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소농·영세농·고령농을 대상으로 네이버 농라마트(회원수 12만 명)등록을 지원해 소량으로 나눠 판매하는 방안을 개척하는 한편 익산시청 블로그에 농산물 코너를 개설해 SNS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 국장은 “마을전자상거래 지원 사업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농, 고령농, 영세농을 위해 마련한 지원정책이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많은 분들이 신청해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