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제대회 규모의 공공승마시설을 구축하는 등 말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익산시 전종순 미래농정국장은 브리핑을 열고 농촌관광자원과 연계한 말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국제대회 규모의 공공승마시설과 함께 수려한 금강변의 갈대숲을 활용한 승마길 조성, 전국생활동호회 승마대회 등 각종 대회를 유치, 지역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용안면 난포리 일원 3만6861㎡에 조성되는 이들 시설에는 토지매입비 15억원과 시설비 55억원 등 총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는 대회 개최가 가능한 공공승마시설과 체험·재활 특화 공공승마시설, VR(가상현실) 말 산업 체험관, 금강 수변을 활용한 승마길 등이 조성된다.
시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승마를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말 20두를 구입해 각 체험시설과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공승마시설에 방목장과 승마숲길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시설이 조성되면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유치, 금강변의 수려함과 어우러지는 갈대숲 등의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만들어져 지역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토지매입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농업진흥구역 해제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6월 착공, 21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전 국장은 “공공승마시설 건립을 통해 농촌 체험과 관광 인프라를 연계, 북부지역 농촌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면서 “누구나 손쉽게 승마를 체험할 수 있도록 추진해 녹색 레저문화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