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는 장마철을 대비해 살처분된 가축 매몰지 21개소에 대해 발굴·복원 작업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김제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조성된 가축 매몰지가 82개소(FRP 32, 호기호열 28, 일반 매몰 22개)에 이르며, ‘살처분 가축 매몰지 소멸처리 추진계획’ 에 따라 지난해부터 소멸처리를 시작해 이달 3일 작업을 완료했다.
소멸처리 과정은 이동식 렌더링 기계를 통해 미분해 된 사체를 고온·고압으로 분쇄하고, 병원체를 사멸시킨 후 톱밥과 발효 미생물을 혼합해 퇴비화시킨다. 퇴비화한 잔존물은 일정기간 부숙 단계를 거치고, 적합 여부 확인 후 퇴비로 사용한다.
시는 발굴된 매몰지에 대해서도 복토와 소독을 해 토양복원을 완료했다.
강달용 시 축산진흥과장은 “그동안 토지 불용에 따른 축산 농가들의 불편이 컸다”며 “살처분 소멸작업을 마무리하게 돼 2차 환경오염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