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형설지공군립도서관이 군민들을 위한 문화학습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주민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일반주민과 어린이,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도서관 개관 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연장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시작된 독후감 프로그램(초등학교 1~3학년 대상, 총 4회 진행)을 통해서는 글쓰기와 책읽기 방법 등을 배우게 되며 4일 시작된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 프로그램(초등학교 1~2학년 대상)은 다음달 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1월에 예정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구연동화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눗방울 공연과 풍선아트와 함께 하는 구연동화를 관람해볼 수 있으며 다음달 7일부터 10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에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 김모씨(40)는 “직장을 다니다 보니 낮에는 아이들과 같이 하기 어려운데 저녁시간을 이용해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책도 보고 구연동화도 관람하는 등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도서관 손주앙 주무관은 “우리 도서관은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인 동시에 다양한 교육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공예, NIE, 시 창작·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기해서 많은 군민들이 유익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자료실과 어린이 자료실, 자유열람실 등을 갖춘 형설지공군립도서관(연 이용자 4만2133명)에는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종교, 철학 등의 분야를 망라한 4만 3000여 권의 장서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