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화재 발생 건수 및 재산 피해액이 전년대비 크게 늘어났다.
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가 9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화재통계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재 발생은 1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0건 보다 45건(34%)이 증가했다.
또한 재산피해액은 7억4200만원으로 전년대비 4700만원이 늘어났다.
반면 인명피해는 1명(사망)으로 2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 화재건수 중 절반이 넘는 95건(54%)을 차지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전기적 요인 25건(14%), 기계적요인 24건(1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전년대비 무려 35건(58%)이나 증가했는데 이는 건조한 기후적 요인과 야외에서 화기 취급 부주의에 의한 영향으로 분석되면서 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익산소방서 백성기 서장은 “이번 화재통계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화재 발생 억제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면서 “특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담배꽁초 함부로 버리지 않기, 음식물 조리 시 자리 비우지 않기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