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사육 중인 모든 사슴에 대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도는 사슴전문수의사로 구성된 5개 접종반을 편성해 농장을 순회 방문하며 접종을 진행한다.
접종 대상은 도내 148개 농가 2089마리다.
도는 상반기 소 75만 마리, 돼지 129만 마리, 염소 9만9000마리 등에 대해서는 접종을 완료했다.
이번 접종은 농가의 접종 소홀, 누락 등 백신접종관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종별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가축별 항체양성률은 소 98.4%, 돼지 92.4%, 염소 90.6%로 각각 조사됐다.
항체양성률이 저조한 5개 돼지농가에 대해서는 5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도는 사슴 접종이후 백신구입, 접종현황 등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4주 후 항체검사를 재 실시하고,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