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우수 프로그램 선정

환경부 공모전서 고창 지오투어·부안 내가 만드는 지질이야기 뽑혀
내년부터 국비 지원…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박차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전국 공모전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뽑혔다.

전북도는 환경부와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이 주최한 공모전에서 고창·부안 등 전북 서해안권 2개 프로그램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교육활동과 지질탐방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공모전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운영비가 국가예산으로 지원된다.

전북은 ‘고창 지오투어’와 부안의 ‘내가 만드는 채석강 지질이야기’ 가 국비 지원을 받는다.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은 2017년 9월 인증 이후 탐방객 급증, 해설사 등 경연대회 입상, 지오드림 사업기관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전북도는 고창·부안군과 함께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획득을 위한 양질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진안·무주를 비롯해 현재 인증을 추진 중인 고군산군도의 교육·탐방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서해안권 지질공원 탐방객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