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람객 증가

7월 현재까지 51만명 방문…전년도 동기대비 30% 증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을 찾는 발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물관에 따르면 7월 현재까지 관람객을 집계한 결과 총 51만명이 다녀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인 37만7000명보다 30% 정도가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증가 원인은 최근 2~3년간 이어온 경기불황 등의 이미지가 SNS 등에서 점차 사라지면서 관광객이 다시 찾기 시작했고, 박물관에 가면 볼거리가 넘친다는 마케팅 활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스탬프 투어 및 다양한 체험활동이 어린이와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박물관은 금강권 전시관인 3.1운동기념관, 채만식 문학관, 금강철새조망대를 편입해 운영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금강권 관광의 동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물관의 입장객 100만명 중 20~30%인 20~30만명을 금강권 전시장으로 유도하게 돼 군산 관광의 축을 동부권으로 확산시킴으로 체류형 관광의 기본틀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시장은 “전국 최고의 근대문화유산을 지닌 군산시의 강점을 살려 근대역사박물관을 거점으로 관광산업화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물관은 1년에 20여회의 전시와 300여회의 문화공연을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복합 공간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민자원봉사자 100여명이 근대해설사, 인형극, 민속놀이 등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