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설가협회(회장 정영신)는 제8회 전북소설문학상에 초대 한국예총 임실지회장인 김진명 소설가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김 작가의 탁월한 예술적 열정과 심미적 감성으로 역사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비밀거래’, ‘섬진강 만월’ 등 작품을 통해 민중의 한과 삶의 흔적들을 현대인들에게 재조명해 주는 작품을 써 온 점을 높이 평가 했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제7대와 8대 전북도의원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치면서도 소설 창작의 끈을 놓지 않았다.
또 초대 한국예총 임실지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소설 ‘섬진강 만월’은 해방 후 극심한 격동기였던 1948년 임실에서 벌어졌던 2.26 사건을 소설로 형상화 해 역사소설로 억울하게 죽어 간 양민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애환을 담았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