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누군가와 텁텁한 막걸리 한 사발 마시면서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벗들에게 드리는 마음의 선물입니다.”
칠십 중반, 망팔쇠년(望八衰年)의 나이를 훌쩍 넘긴 김정수 시인이 일곱 번째 시집 <바람이 머물다 간 흔적> (도서출판 북매니저)을 발표했다. 바람이>
저자는 “고뿔 한번 들지 않고 앞만 보며 뜨겁게 살아온 세월”이라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침묵의 세월을 거칠게 보내왔다. 자다 먹다 놀다 몇 번 눈을 떴다 감았다 했을 뿐”이라고 지난 삶을 돌아보기도 했다.
월남전에 참전했으며, 그 결과 고엽제에 중독돼 육근이 굳어가고 발등이 부어오르는 통증을 이겨가며 40여년을 살았다. 하지만 김정수 시인은 “각박했던 현실 앞에 실망스럽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이번 책은 ‘고통이 없이는 영광도 없다’는 말처럼 지난 시간과 세월을 후회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으로 채워온 시인의 강한 의지로 세상에 나왔다.
시인은 △바람이 머물다 간 흔적 △커피향이 익어갈 무렵 △침묵의 세월 △아~세월이여 △쪽방촌 사람들 △세월아 쉬였다 가자 등 여섯 마당으로 시를 나눠 엮었다.
김정수 시인은 <대한문학> 제42호 수필신인상, <한국국보문학> 제85호 시신인상, <한국문학예술> 제37호 시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현재 국제펜클럽 전북위원회·전북시인협회·전북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문학예술> 한국국보문학> 대한문학>
저서로는 시집 <詩의 창에 꽃비 내리던 날> , <詩의 낮 날> , <꽃잎이 져도 잊은 적이 없다> , <낙엽이 져도 잊은 적이 없다> 를 비롯해 <월남 참전과 그 후 30년> , 자서전 <내 삶은 외롭지 않다> , 수필집 <파랑새의 둥지를 품다> 등이 있다. 파랑새의> 내> 월남> 낙엽이> 꽃잎이> 詩의> 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