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은 지난 17일 회사 사무실에서 새만금산단 장기 임대용지에 입주예정인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SNK모터스 및 유관기관과 컨테이너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라북도·군산시·새만금개발청·군산해수청·군산세관 및 선사인 동영해운·팬오션·SM 상선 등이 참석해 향후 투자일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새만금산단 투자예정지인 1공구 종합보세구역에 대한 내용 파악은 물론 향후 전기차 생산과 관련해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SNK모터스는 지난 6월 군산시와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에 전기자동차 제조공장 건설 및 제품생산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업체는 1공구 내 부지를 매입한 후 내년까지 공장설립을 완료하고, 오는 2021년 상반기부터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생산 부품의 주 수입처는 중국 청도·상해이며 수입 후 국내산 배터리와 모터 등을 조립해 ‘ Made in Korea’로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수출지는 동남아(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필리핀) 국가로 계획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이미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북도와 군산시 관계자는 “현재 컨테이너부두 활성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 보다 많은 기업들이 새만금 산단에 입주해 전라북도 유일 국제무역항만인 군산항이 활성화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