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폐지’를 주장해 온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자녀 유학과정 논란이 커지자 전북교육청이 해명에 나섰다.
최근 전북도민들이 주 회원으로 가입한 복수의 온라인 카페에서 “김승환 교육감의 딸은 외고를 졸업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 입학했고, 아들도 유학원을 거쳐 같은 대학에 진학했다”는 글들이 확산됐다.
이에 지난 16일 ‘전북교육감의 자녀 유학에 대해 한치의 의구심 없이 소명해 주시기 바란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작성자는 “전북교육감 자녀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을 다니다 졸업한다고 알려졌다. 자녀의 고등학교 재학 시 유학원 또는 유학컨설팅, 전문학원 수강여부 등을 밝혀달라”고 올렸다. 청원은 18일 오후 6시 기준 1066명이 동의했다.
대중의 의구심이 커지자 전북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의 두 자녀 모두 도내 일반고를 졸업했다”고 18일 해명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의 두 자녀는 자사고가 아닌 도내 일반고를 졸업했고, 모두 국내 국립대학에 입학했다”며,“이후 교육감의 아들은 군복무를 마친 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 진학한 것은 사실이고, 딸은 유학 간 사실 없이 국내 대학에서 공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