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원연장마을 ‘연꽃 향기 날리며 원연한마당’ 마을축제가 지난 20일 주민 주도 아래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축제는 100명가량의 주민과 내빈 등이 함께했다. 마을 탐방과 연잎밥 만들기 체험이 실시됐으며 인절미 만들기, 소원등 달기, 소리한마당 등이 펼쳐졌다.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돼 있는 것으로 유명한 원연장마을은 4만평가량의 꽃잔디가 가꿔져 있어 꽃잔디마을이라 불린다. 해마다 170개가량의 팀이 마을만들기 학습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주민들은 마을의 랜드마크인 1200평가량의 연밭을 공동으로 가꾼다. 마을 생산 농산물만 사용해 농가 레스토랑을 상시 운영한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연잎밥, 연잎차, 연잎두부만들기 등 다양한 음식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모든 시설과 프로그램은 마을주민이 직접 운영하며 이런 점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명진 원연장마을 이장은 “많은 분들이 축제를 즐긴 것 같아 보람찼다”며 “꽃잔디와 연꽃, 국화 등 사계절 볼거리 가득한 원연장을 더욱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