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화유산인 윤도장의 소개 영상을 직접 기획·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창군 성내청소년문화의집에서 활동하는 청소년운영위원들과 지역 중·고등학생 등 15명.
이들은‘내고장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110호 윤도장 김종대 선생을 찾아 윤도 이론교육과 체험활동을 하면서 윤도장 홍보영상을 만들었다. 스마트폰으로 윤도장 김종대 선생을 인터뷰하고 윤도에 대한 설명과 제작과정을 영상으로 담았다. 이들이 만든 이 동영상이 SNS로 공유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부 영상이 끊기기도 하고, 잡음도 섞여 있지만 그것마저도 순수하게 느껴지며 또래 친구들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도 SNS로 퍼나르고 있다.
여기에 고창-수원 지역청소년 교류활동에서도 이들 청소년들이 만든 윤도장 홍보영상이 상영되면서 내고장 문화유산 지킴이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상훈(성내중2)군은 “항상 남쪽을 가리키는 지남철 바늘이 신기했다”며 “장인정신으로 한땀한땀 정성껏 만들어진 윤도를 보니, 자부심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 성내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힐링을 꿈꾸다’(원예치료), ‘천연으로 아토피 잡아볼까’(환경보전)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했었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해설사2’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