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청 역도부 박민호(23) 선수가 2019 한국실업연맹 회장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9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대회에서 박 선수는 인상 153kg, 용상 191kg, 합계 344kg을 들어올려 3관왕에 올랐다.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만년 유망주’라는 딱지를 떼었다.
박 선수는 “훈련을 더욱 더 열심히 해 81kg급 최고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체육고등학교를 졸업한 박 선수는 지난 2017년 군청 역도부에 입단해 그 해부터 전국체전 4위에 오르며 이 체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아왔다.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군청 역도부는 박민호 선수 말고 다른 출전 선수도 다수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무성(89kg) 선수는 용상에서 동메달을, 이승준(105kg) 선수는 인상, 용상, 합계에서 각각 동메달을 땄다.
한편 군청 역도부는 올해에만 크고 작은 국내외 대회에서 금메달 15개를 따내 지역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특히 유동주(86kg) 선수는 아시아역도선수권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