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본부 남원시지부의 제10기 지부장과 사무국장에 이정찬(52), 이영규(44) 후보가 선출됐다.
이들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경선에서 총투표자 743명(투표율 88.7%) 가운데 603명(득표율 81.2%)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선거는 남원시지부가 출범하고 17년만에 처음으로 치러진 경선이었다.
이 지부장 당선자는 1992년에 임용돼 축산과, 원예허브과 등을 거쳐 현재 원예산업과 허브육성담당(농업 6급)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 사무국장 당선자는 2006년에 임용되어 투자유치과, 대산면사무소를 거쳐 현재 교육체육과 체육진흥담당 주무관(행정 7급)으로 일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직전 지부장이 사퇴함에 따라 치러진 사실상 보궐선거로, 새 집행부는 잔여 임기 6개월과 차기 임기 2년간 남원시지부를 이끌게 된다.
이 당선자측은 이번달 말까지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지부사업 인수, 노조전임에 따른 인사요구, 운영위원 선임준비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달 1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정찬·이영규 당선자는 “당당한 노동조합 남원시지부의 힘찬 전진을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