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북 13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향후 10일 이상 이같은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오후 3시기준) 전주 33.1도, 정읍 32.3도, 익산 33.4도, 완주 32.7도, 무주 33.5도, 진안 30.5도, 임실 32.3도, 순창 33도, 남원 32.5도, 군산 32.3도, 김제 32.4도, 부안 32.8도, 고창 31.8도, 장수 30.4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주와 익산, 정읍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으며 군산, 완주, 무주, 진안, 임실, 순창, 남원, 김제, 부안, 고창 등 10곳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지청은 현재 전북이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있어 이 같은 무더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소 10일 이상은 30도가 넘는 무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곳곳에서는 열대야 현상도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북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현기증과 두통 등 온열 질환 증세가 나타나면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