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자협회(전북기협·회장 이창익)가 네이버의 지역언론 차별행위에 경종을 울렸다.
전국언론노조가 지난 1일부터 ‘지역언론 차별·배제 네이버 규탄 1인 시위’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전북언론도 중지를 모아 힘을 보탰다.
전북기협 운영위원회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그린팩토리)앞에서 열리는 릴레이 시위에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창익 전북기자협회장을 비롯해 전북일보 강정원 지회장 등 협회 회원사 지회장 및 회원 11명이 참석했다.
전북기협회원들은 ‘포털은 지역민 알권리 침해하는 지역언론 배제 철회하라‘, ’지방분권 민주주의 망치는 포털은 지역 차별정책 폐기하라‘ 등이 적힌 손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창익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5000만 국민 중 절반 이상이 지역민“이라며”이 같은 현실에도 우리나라 포털 기업들은 지역뉴스를 차별하고 있으며, 지역 언론 배제는 곧 지역 말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정원 전북일보 지회장 또한 “지역에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평등한 알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어여 한다”며“네이버는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지역 차별적인 뉴스정책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아침 전주에서 출발한 회원들은 오전 11시 30분 네이버 본사에 도착해 1시간 30분간 현장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