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부귀면 황금리 봉황골마을 진입도로 절개지의 붕괴 부분을 최근 안전한 상태로 복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곳 절개지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토사가 유실돼 1년가량 위험스러운 상태에 놓여 있었다. 지난해 집중호우 시 일부 구간의 토사가 유실되면서 재해 발생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절개지 아래엔 황금저수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절개지와 저수지 사이로 난 도로가 마을을 드나드는 유일한 통로다. 토사 유실 및 복구 공사 등으로 그동안 마을 주민들은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복구 작업에는 7억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군은 지난해 확보된 예산을 투입해 사면의 안전성 검토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한 후 지난 4월 공사에 들어가 7월 말 복구를 완료했다. 준공 절개지는 경사면에 대한 보강효과가 우수한 계단식 옹벽으로 처리됐다. 옹벽은 12단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절개지란 도로를 내거나 시설물을 건축하기 위해 산을 깎아 놓은 비탈진 곳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