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가 대학 여자배구의 정상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우석대는 지난 24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다목적체육관에서 개막한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에서 목포과학대와 서울여대, 단국대를 차례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석대는 단국대와의 결승에서 1세트를 내줬지만 최미주(2학년·C)와 안희진(3학년·C)이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과 블로킹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박미정(2학년·S)이 공격을 지휘하며 단국대에 3-1(20-25, 25-23, 25-10, 25-15) 압승을 거뒀다.
정기남 우석대 감독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오는 8월 8일부터 열리는 해남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석대는 최우수지도상을 받은 정기남 감독을 비롯해 최미주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박미정 선수가 세터상을, 노유정 선수가 리베로상, 안희진 선수가 블로킹상을 각각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