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1일부터 벼농사 후 볏짚을 잘게 잘라 가을갈이를 하는 볏짚환원(지력증진)을 위한 지원 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지원규모는 1540ha이며, 지난해 보다 6000여만원이 증액된 3억 811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농가당 0.1~3㏊ 지원받을 수 있는 예산이며, 지원단가는 1ha당 최대 20만원이다. 볏짚환원사업 보조금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완주군에 주소지를 둔 실경작인이어야 한다.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볏짚환원사업 신청서를 1일부터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볏짚환원사업은 농지에 볏짚을 넣어 유기물 함량을 높이는 것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중요한 사업이다.
일부 농가에서는 벼를 수확하고 남은 볏짚을 조사료, 농산업 자재 등으로 반출하고 이를 대체해 화학 비료를 사용, 지력 저하 등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최장혁 식량자원팀장은 “볏짚환원사업을 신청한 농가에 대해 11월 한 달 동안 농지 소재지 읍·면 관계 공무원의 사업완료 현지 확인이 있을 예정이다”며 “볏짚환원으로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여 완주군의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