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대 권순범(50·사법연수원 25기) 전주지검장이 지난 3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권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주지검은 국가 검찰인 동시에 전북 도민이 존립 근거인 지역 검찰”이라며 “지역 안정과 발전을 가로막는 고질적 병폐는 없는지, 이를 치유하기 위해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할 방안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전주지검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지역과 함께 발전·성장하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인권을 중시하는 검찰, 강자에는 엄격하고 약자에는 자비로운 검찰이 되자”면서 “행복한 직장·인간적인 일터를 조성하자”고 당부했다.
서울 출신인 권 지검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법무부 형사법제과장과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검찰연구관·범죄정보기획관·강력부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