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의 최적 식감 육안으로 판정한다

농진청, 색변화 스티커 센서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수박의 최적 식감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색변화 스티커 센서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색변화 스티커 센서는 온도에 따라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식감이 차이가 나는 사실에서 착안됐다.

농진청에 따르면 최적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온도를 구명하기 위해 관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9∼11℃에서 가장 식감이 좋았다.

스티커 센서는 9∼11℃에서 붉은색이 나타나도록 만들었으며, 6℃ 이하 보라색, 13℃ 이상 회색이 나타난다.

이번 연구 결과는 특허 출원이 완료됐으며, 관련 산업체에 기술 이전했다.

성제훈 농진청 수확후관리공학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센서는 농가와 유통업체의 수박 브랜드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을 줘 해마다 증가하는 수입과일로 인한 농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정보교환으로 6차 농산업에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