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폭염·태풍 대비 당부

간부회의서 농어촌 주민과 취약계층 관리 강조
제8호 태풍, 비상대응 체제 돌입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5일 간부회의에서 “폭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어촌 주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이어 북상하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와 관련해 배수펌프 가동 준비, 강풍 때 선박 통제 등 인명피해 예방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도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매일 취약시간(오전 10시~오후 2시)에 마을방송을 3회 이상 실시하고, 취약계층 방문 및 안부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도는 6~8일 한반도가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시·군 ,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상예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낮 시간에 논·밭일이나 무리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외출이 꼭 필요할 때는 양산과 물병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고창 해리면의 한 밭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A씨(80·여)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은 A씨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