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주~대구, 새만금~지리산 고속도로 건설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전주~대구와 새만금~지리산 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확장(충남 동서천 JCT~고창 JCT)을 정부계획에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
전주~대구 구간(127.2㎞)의 경우 2023년 8월 개통 예정인 새만금~전주, 기존의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함께 동서축을 잇는 간선도로망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다.
또 호남과 영남의 인적·물자 자원의 교류 활성화, 대중국 교역시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란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전북도는 새만금~지리산 구간 고속도로 개통, 서해안고속도로 확장을 위한 논리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제 죽산에서 남원 대산에 이르는 새만금~지리산 구간(60㎞)은 새만금 개발과 연계한 동부내륙권~광양만권 교통망 구축, 관광·산업·물류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동서천~서김제~고창 구간(79㎞)의 서해안고속도로 확장(왕복 4차로에서 6차로) 사업은 새만금과 충청권, 전남권을 잇는 남북축 고속도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토부는 관련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 중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할 구간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