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막바지 정부예산안 심의에 들어간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자동차·조선·새만금 등 주력 사업의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7일 서울에서 기재부 예산실장, 총괄·사회·경제·복지예산심의관을 면담했다.
송 지사는 주력산업 체질 강화와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 산업생태계 구축 예산의 정부안 반영을 요청했다.
또 새만금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특별관리지역 지정, 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확보, 새만금 신항만 부두시설 건설 등에 대한 예산 반영도 건의했다.
기재부는 각 부처에서 올린 예산안에 대한 1·2차 심의를 끝내고 이달부터 쟁점 사업을 대상으로 마지막 3차 심의를 하고 있다.
전북도는 정부예산안의 국회 제출 시기(9월 2일) 전까지 주요 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다음주 중 이춘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부처나 기재부 단계 미반영 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송하진 지사와 각 실국장 등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방위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향후 국회 단계에서도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범전북 출신 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