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남원지청장에 이지형(43·연수원33기) 부장검사가 취임했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이 신임 지청장이 최근 취임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지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투명한 검찰과 지역 발전 기여를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사회 가치 충돌을 처리해야 하는 검찰은 무엇보다 편향적인 의사결정을 경계해야 한다. 법과 원칙에 따라 결론을 도출하고 사건관계인이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구성원들에게 주문했다.
이어 “검찰권은 종국적으로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행사해야 한다. 지역 주민 의사와 동떨어져서는 안 된다. 남원검찰이 지역민들로부터 신뢰 받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원지청은 인원이나 규모 면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 구성원 간 격려하며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 신임 지청장은 서울 상문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33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2004년 광주지검 순천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청주지검, 대구지검, 미국 파견,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