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안에 VR·AR 제작 거점센터를 조성하는 등 미래 신산업 거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전주시는 5G기반 신산업·서비스 창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VR·AR 제작거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022년까지 국비 40억원 등 총 60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VR·AR 제작거점센터에는 첫마중길 인근 2203㎡ 규모의 공간에 VR·AR 제작을 위한 기업 협업공간, 테스트베드, 콘텐츠 제작장비 및 시설 등 인프라가 구축되게 된다.
센터에는 콘텐츠 제작지원, 마케팅, 상용화 등 사업화를 위한 기업 지원과 가상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실감형 융합콘텐츠 분야 인력 양성, 스타트업 발굴 육성 및 산학협력 네트워킹을 위한 시설도 갖춰진다.
시는 올해 안으로 VR·AR 제작거점센터의 문을 열고 2020년은 5G와 VR·AR기술의 만남을 통한 실감형 콘텐츠 산업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지역 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5G시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센터 구축을 통해 콘텐츠 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연관산업 활성화, 도시재생과 연계한 전주 역세권 활성화, 청년창업, 청년유입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형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5G시대에 VR·AR제작거점센터 공모에 선정된 것은 우리 지역의 콘텐츠 산업 성장에 가속도를 낼 수 있는 여건을 만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ICT기업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