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청하면 관상리, 백중놀이 행사 개최

김제 청하면(면장 허정구) 관상리마을에서 지난 17일 전통풍속‘백중놀이’재현 행사가 열렸다.

백중놀이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원근) 주최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사회단체와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백중놀이는 음력 7월 보름, 세 벌 김매기를 마친 후 머슴을 쉬게 하는 옛 풍속으로 이날은 주인 머슴 구분 없이 모두 함께 음식과 술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세시풍속이다.

이날 행사는 마을 당산제와 마을 만두레 행사, 줄다리기 등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공연으로 치러졌다.

이 밖에도 김제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서는 색소폰공연, 사미르 댄스공연, 장구 공연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조원근 백중놀이 추진위원장은“조상님들의 지혜로움을 본받아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이 시간을 통해 이웃 간의 정을 더욱 끈끈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백중놀이를 통해 주민뿐만 아니라 이웃 마을과도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면서“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주민들에게 행정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두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