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탄소산업, 대규모 투자 협약 이뤄내

전주 효성 탄소공장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 탄소산업이 비약적 도약을 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협약을 이뤄냈다.

전북도와 전주시, 효성첨단소재는 20일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글로벌 소재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의 경기침체와 주력산업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동영, 안호영, 이용호 등 지역국회의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 중앙부처 관계자, 지역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탄소섬유의 미래와 도전, 그 힘찬 발걸음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영상물 상영, 투자계획 발표, 탄소소재 수요-공급기업간 얼라이언스(Alliance, 전략적 제휴관계) 업무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효성은 이날 세계 탄소섬유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고 핵심소재 안보 자원화를 목표로 오는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현재 1개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10개 2만 4000톤까지 증설하기로 발표했다.

세계적인 산업 변화와 혁신의 밑바탕 위에 제품의 성능, 품질, 가격 경쟁력이 결정되는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