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왜 안 들어줘” 조사 앙심, 흉기 난동 부린 40대 구속영장 신청

군산경찰서는 20일 흉기를 들고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A씨(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20분께 군산 경찰서 나운지구대에서 경찰관에게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흉기를 들고 위협을 하자 경찰관은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했다.

조사결과 이날 오후 10시 10분께 군산시 나운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과 폭행 시비로 지구대 조사를 받은 A씨는 조사 과정에 불만을 품고 다시 지구대로 돌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난동으로 인해 다친 경찰관은 없었다”며 “사건 이전에 지인과 말다툼한 A씨가 흉기를 지니고 다녔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