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에너지 전환 전북연대가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 1호기 재가동 결정과 관련해 “설계 수명이 5년밖에 남지 않은 노후 발전소를 재가동하면 중대 사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밝혔다.
단체는 20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한빛원전 1호기 재가동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열출력 사고에 대한 중요한 원인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단체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원인을 명확히 규명한 뒤 그에 따른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충분히 검토·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원자력안전위는 지난 5월 발생한 한빛 1호기 열출력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대책을 심의·의결했다. 원자력안전위는 주제어실에 CCTV 설치가 확인되면 빠르면 이달 안에 한빛 1호기 재가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