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익산시 아동의회가 출범했다.
익산시는 24일 익산시의회에서 제1대 아동의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아동의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위촉장 및 의원 배지가 수여됐고, 아동권리 교육을 통해 아동의회의 역할과 아동권리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동의회는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상설기구다.
익산에 거주하는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과 아동복지시설의 추천을 통해 모두 26명의 아동들로 꾸려졌다.
이들 아동의원들은 앞으로 적극적인 시정 참여를 통해 아동친화적 지역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및 아동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인사말에서 “익산시 아동들을 대표하여 참여하는 만큼 친구들의 고민과 관심에 귀를 기울여 아동이 진정한 권리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활동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동의회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8월말 워크숍, 9월 정기회의(임시회), 10월 모의회의(정례회) 등의 개최를 통해 아동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익산시 2020년 본예산 편성 시 아동 관련 사업 예산을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