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유성엽 대표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안정치 유성엽 대표는 25일 ‘당신의 양심은 조국보다 값지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좌우 가리지 않고 모든 언론에서 연일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쏟아내는데도 민주당은 무조건 ‘내 식구 감싸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 대표는 “민주당은 상식 밖의 이야기를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조 후보자 딸의 학술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을 꼬집었다. 그는 “고등학생이 10일간 (연구실에) 출퇴근 한 뒤 대한병리학회 학술지에 논문 제1저자로 등록된 일이 정상적이라면 조 후보자 딸 말고도 이 같은 사례가 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급생 장학금 지급 논란을 두고도 같은 관점에서 비판했다. 그는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유급을 맞고, 집안 형편이 남들보다 좋은데도 격려 차원에서 3년간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유 대표는 “그러나 적어도 국민들 주변에서 이런 사람 찾아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님들께 고한다. 속을 수는 있지만, 속여서는 안 된다”며 “조 후보자보다 더 나쁜 사람들은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알면서도 자신의 양심을 버리고 국민들을 속이려 하는 사람들이다”고 질타했다.
유 대표는 “당신들 개개인의 양심은 ‘조국’보다 훨씬 값지고 소중하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