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하반기 목요국악예술무대, 가을 위한 관현악의 밤으로 시작

9월 5일부터 11월 21일까지
소리전당 명인홀서 6회 공연

관현악단 공연 모습.

전통예술의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의 대표상설공연 ‘목요국악예술무대’가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21일까지 하반기 공연을 열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을 가득 채운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관현악단, 창극단, 무용단 등 예술3단이 가진 특수성과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주제, 실험적인 창작 작품을 선보이는 무대.

도민들이 친숙하게 전통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무대로 자리잡고자 이번 해 주제를 ‘늘품’으로 정하고, “앞으로 더욱 좋은 공연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목요국악예술무대를 운영,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 결과 총 7회 공연 중 4회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상반기 공연 이후 2개월의 휴식과 연습을 거쳐 새롭게 시작되는 하반기 공연은 총 6회에 걸쳐 관객들과 만난다.

관현악단은 9월 5일과 26일 국악관현악 무대 ‘가을을 위한 관현악의 밤’으로 두 차례 우리 악기의 고유 소리와 울림을 전한다.

첫 공연에서는 아리랑연곡, 단소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수상곡, 25현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변주곡 ’한오백년’, 메나리조 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 박타령과 사설난봉가 등을 통해 관현악의 웅장함과 우리 고유악기의 음색이 어우러진 선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어 10월 10일에는 대표 작품을 엄선한 국악실내악 ‘국악으로 즐기는 어느 멋진 날’을 예술 3단 합동으로 선보인다.

 

창극단 공연 모습.

창극단은 민요, 입체창, 단막창극 등 조통달 명창과 함께하는 무대를 준비했다. 10월 17일에는 ‘우방 조통달 명창과 함께 하는 소리의 향연 - 금상첨화’를 올린 후 11월 14일에는 중견 여류명창 다섯 명이 꾸미는 판소리 다섯바탕 무대 ‘여류명창 오색가인’으로 우리 소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11월 21일 하반기 마지막 무대를 꾸미는 무용단은 단원들이 직접 안무를 맡은 4개의 창작 무용작품을 선보인다. ‘테마가 있는 춤, 춤’이라는 제목으로 단원 각자의 개성이 잘 느껴지도록 표현할 계획이다.

전북도립국악원 관계자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는 목요국악예술무대는 기존 공연 작품들 중 대중성과 완성도를 겸비한 레퍼토리를 재해석한 무대”라면서 “각각의 주제와 함께 새롭게 단장된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으니 공연장에 오셔서 함께 즐겨주시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좌석 예약은 전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kukakwon.jb.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는 290-5531~4 혹은 290-6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