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고위 공무원 인사 '전북 홀대'

평화당 박주현 의원, 농식품부 ‘3급 이상 공무원 명단’ 분석
3급 이상 공무원 52명 중 전북 출신은 6명(11.5%) 불과

농림축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인사에서 전북이 홀대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민주평화당 박주현 국회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3급 이상 공무원 명단’을 분석한 결과, 농식품부 고위공무원(3급 이상) 52명 가운데 전북 출신이 6명(11.5%)에 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경북 16명(30.8%) △전남 10명(19.2%) △경남·충북·전북 각 6명(11.5%) △서울 4명(7.7%) △강원 3명(5.8%), △제주 1명(1.9%)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경기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박 의원은 “농업과 농촌의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균형인사가 필수적이다”며 “그러나 농식품부 내에서는 특정지역출신이 장·차관 등 고위공무원과 주요 정책부서에 몰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 출신인 김현수 후보자를 비롯해 장·차관이 영남 출신으로 꾸려진 상황에서 전북이 농정정책에서 홀대를 받지는 않을 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