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도리 특별전 '북경 發 전라특급'] 무제

우가오중 作 (1962~), 조각장치·목재·모발, 158×257×15cm(3), 2009~2011

우가오중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털은 어린 시절의 무서운 기억을 미술적 언어로 옮겨온 것이다. 인간의 폭력과 공포를 집요하게 포착한 결과이다. 말총을 평면에 붙이는 노동집약적인 작업과정을 거친 후, 밀도감 넘치는 조형미를 창출해서 공명을 울린다.

△우가오중 미술가는 난징예술학원 미술과를 졸업하고, 베이징, 난징, 상하이 현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했고, 퍼포먼스와 설치작품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