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기업의 체감경기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기업들은 다음 달 경기도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기업들의 경영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8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59로, 전월(68)보다 9p 하락했다. 9월 업황전망 BSI(66→61)도 전월에 비해 5p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4로 전월보다 8p 하락했으며, 9월 업황전망 BSI(74→65)도 9p 하락했다.
이처럼 도내 기업의 체감경기가 하락한 것은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 최근 일본 수출규제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이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27.8%), 인력난·인건비 상승(14.9%), 불확실한 경제상황(13.5%) 등 이었으며, 비제조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16.8%), 내수부진(15.6%), 자금부족(11.3%)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업황 BSI가 100을 넘는 경우는 긍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 수가 부정적인 응답이 나온 업체수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미만인 경우는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 수가 긍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수보다 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