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응웬 득 하이(NGUYEN DUC HAI) 베트남 국회 재정예산위원장이 29일 오전 이춘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익산갑 더불어민주당)을 전격 예방했다.
국회 기재위원장실에서 열린 이번 면담에는 양국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 국회 기재위 수석 전문위원 등 고위 관계자와 베트남 국회 재정예산위 부위원장·상임위원 등 핵심 인사 12명이 참석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증진과 한국의 예결산 처리 과정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양국 국회에서 재정예산 관련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양 위원장은 향후 한-베 상호간 경제적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리라는 데 공감하고, 건설적 경제협력관계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라며 “베트남은 우리 정부 신남방정책의 중심국이자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 중요한 협력국이기도 한 만큼 앞으로 경제 뿐 아니라 기술·문화·안보 등 다방면에서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응웬 득 하이 위원장도 “한국은 베트남과 특별한 관계로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많은 교류협력을 이어왔다”며 “한국을 방문할 때 마다 변화된 모습에 감탄을 거듭하고 있다. 양국의 발전과정이 비슷한 만큼 한국의 발전에 기여한 재정과 예산의 역할에 대해 알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