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내년 국가예산 확보 ‘청신호’

정부 반영액 6616억원, 전년 比 104억원 증가
하반기 도시재생 사업 등 대형사업 발표로 예산 확보 기대감

익산시 2020년도 국가예산 정부 예산안에 6,616억원이 반영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국가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는 지난해 정부예산안 6,512억원보다 104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추후 확정될 국가사업이나 아직 발표되지 않은 공모사업, 국회단계에서 추가 확보할 사업 등이 결정되면 올해 국가예산 6,872억원을 넘겨 역대 최고치 경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익산시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을 분야별로 보면 경제·SOC 1,227억원, 농업 1,677억원, 복지·보건 2,919억원, 안전·환경 319억원, 문화·관광 183억원 등이다.

대표적인 신규사업으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가정편의식(HMR)활성화 지원사업 45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청년 식품창업 허브 구축 10억원, 동산동 유천도서관 건립 15억원,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15억원 등이 정부예산으로 확정됐다.

또한, 계속사업으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209억원, 안전보호 융복합 섬유산업 육성사업 67억원, 익산 고도보존 육성사업 78억원,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 구축 40억원,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 110억원, 만경강신탁지구(물문화관) 하천정비사업 50억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지난 7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 예산 110억원이 반영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여기에 하반기 확정·발표될 사업으로 기대할 만한 대형사업들이 아직 남아 있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규모는 더욱 커질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례로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개설사업(총 사업비 3,500억원)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되면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을 노려볼만하며, 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응모한 도시재생뉴딜사업(3개사업 총 사업비 500억원)도 이달 중 최종 발표가 예고돼 있어 기대감이 무척 높다.

이와함께 시는 일부만 반영된 익산국가산단 재생사업(총 사업비 210억원), 낭산~연무IC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총 사업비 1,886억원),익산~대야 복선전철화 사업(총사업비 5,011억원)에 대해서도 국회단계에서 최대한 증액시킬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같은 사상 최대 규모의 국가예산 확보 기대에 대해 “이춘석·조배숙 국회의원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 구축을 통해 부처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기재부 예산심의 단계까지 주요사업의 진행상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추진방향과 전략설정을 함께 고민하는 등 국가예산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로 생각된다”며 “국회에서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당일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총력전에 나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2020년 국가예산안은 3일 국회로 제출되어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