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하수처리장의 악취저감과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해 268억 원을 투입한다.
3일 익산시 김용조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정례브리핑을 열고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을 통해 하수처리장의 노후 설비교체와 악취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2021년까지 국비 188억 원과 도비 40억 원 등 총268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하수처리장의 부족한 용략을 증설하고 노후 된 설비를 고성능의 최신시설로 교체할 계획이다.
특히 대용량 탈취기를 추가로 설치해 고농도 악취 발생시설을 전부 지하로 이설해 악취발생을 원천 차단한다.
아울러 하수찌꺼기 발생량도 일일 68톤에서 57톤으로 약11톤이 줄어들어 연간 약 5억 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하수찌꺼기 감량화 과정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판매해 연간 7억 원의 수입이 기대돼 연간 총 12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268억 원을 투입해 연간 12억 원의 예산절감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발생하는 악취발생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에 대한 실효성 논란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용조 단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이라는 명칭으로 사업이 추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악취저감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예산절감과 악취저감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